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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100만명 모이자"…매서운 추위 속 '대보름 촛불'

입력 2017-02-11 21:51 수정 2017-02-11 23:06

덕수궁 대한문·시청광장선 탄핵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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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대한문·시청광장선 탄핵반대 집회

[앵커]

다시 촛불집회 현장을 가보겠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이가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 지금 시각이 8시 48분인데 대략 9시쯤까지 진행이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앞서 전해 드린 대로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아마 시민들은 상당수 헌법재판소 100m 앞 지점에서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고 또 참가 시민들은 기념사진을 찍거나 또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등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 오늘(11일) 촛불집회 주제는 2월 탄핵, 그리고 특검 연장이었죠. 어떤 발언들이 주로 나왔습니까?

[기자]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과 친박단체 회원들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우려가 많이 나왔고요.

또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특검의 그런 수사를 방해하고 음해하는 등에 대한 그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라는 우려가 많이 나왔습니다.

또 지난 연말 때처럼 어둠과 거짓에 맞서서 촛불의 힘을 다시 보여주자라는 독려성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탄핵 반대집회도 오늘 열렸죠. 초저녁까지 이어졌었는데 지금은 해산이 된 상태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8시쯤에 공식적으로 해산을 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간간히 태극기를 흔들거나 탄핵반대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오후 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시민들이 모여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는데 오후 한때 상당히 많은 시민들로 서울시청 앞 광장이 가득 메워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올해 들어서 날씨가 추워서도 그렇지만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시민들이 조금 줄었었는데 오늘은 좀 많이 모였는데요. 다음 주 그리고 다다음 주에는 오늘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열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주최 측인 퇴진행동 측이 밝힌 것도 그렇고요. 또 오늘 무대에서 발언이나 시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런 독려성 발언들이 많이 이어졌습니다.

다음 주인 18일에 100만 명이 그리고 그 다음 주인 25일에는 100만 명 이상이 모이도록 한번 해 보자, 라는 발언들이 많이 있었는데 특히 25일은 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지연되고 있고 또 대통령이 특검 측의 대면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모양새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민들의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또 마찬가지로 자칭 보수단체, 친박단체들의 세 과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친박단체의 집회 참가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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