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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가 왜 이래"…입주 한 달 앞두고 '경악'한 이유

입력 2023-08-24 10:31 수정 2023-08-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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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철근 누락 등 아파트 부실 시공 논란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논란과 폭로가 끊이지가 않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이게 새 아파트 맞냐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깨진 베란다 창틀에 누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욕실까지.

크고 작은 하자가 보이죠.

제대로 마감 처리가 안 된 건지, 벽지 안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신발장은 230밀리미터 사이즈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엉망으로 만들어져 있다며, 인증 사진도 올렸는데요.

글쓴이는 "예비 입주민 사이에서 창틀을 '쿠크다스 창틀'이라고 부른다"며 "건설사가 사전에 제시했던 유명 업체보다 저렴한 곳에서 낮은 등급의 창틀을 시공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자]

사진으로만 봐도 새 아파트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인데요. 하자가 보이는 곳이 상당히 많아요. 입주가 코앞인 아파트는 아니겠죠 설마? 

[기자]

해당 아파트는 무려 다음 달에 입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글쓴이가 입주를 앞두고 사전 점검을 갔다가 확인한 모습들이라는건데요.

하자가 너무 많아 업체에 재시공을 요구했고 처음엔 담당 공무원도 시정 조치를 약속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자 보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건데요.

글쓴이는 "건설업체는 입주를 강행하려 하고, 담당 공무원들은 민원을 귀담아듣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보이는 곳이 저 정도인데 철근은 제대로 있을지", "10년 된 아파트도 저 정도는 아니겠다"라며 비판했습니다.

[앵커]

JTBC 취재 결과 해당 아파트에서 감리를 맡은 업체는 최근 철근 누락이 드러난 LH 아파트 20곳 중 한 곳의 감리를 맡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담당 지자체인 사천시청은 시공사가 제출한 감리보고서와 하자 조치 계획을 토대로 준공 승인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하네요.

사진을 보니 이대로는 바로 입주하기가 어려울거 같은데, 어떻게 해결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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