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 월요일 아침 열린,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이현 기자가 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시민들은 텔레비전과 휴대전화로 전국에 생중계된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봤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반응도 다양했습니다.
[정태령/서울시 구로동 : 경제가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게 해준다니까 그게 제일 관심거리였고….]
[김부자/경기도 김포시 : 이산가족이라 오빠가 이북에 있어서 못보는데 (이산가족 상봉 추진한다니) 감사합니다.]
대통령이 언급한 사회 이슈 중 관심도가 높았던 것은 철도 파업.
[이향순/서울시 합정동 : 파업문제로 시민 발목을 잡은 거잖아요.]
[서연용/경기도 일산시 : 지금 철도문제처럼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 이야기하고 바꿔야죠.]
시민들은 철도 파업의 원인을 제공한 KTX 민영화 논란이나 시국 집회 열풍을 불러온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지강희/경기도 천안시 : 조금씩 양보해서 서로 상대방 얘기도 듣고 합의점을 도출했으면 합니다.]
우리 사회 첨예한 현안을 둘러싸고 해결 방법에 대한 찬반은 갈렸지만 국민적 갈등이 서둘러 봉합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