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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여름철에 집중되는 이유는?

입력 2013-07-19 12:47 수정 2013-07-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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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선 야탑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20여명이 다쳤다. 18일 오후 8시반쯤 야탑역 4번 출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반대 방향으로 운행되면서 승객들이 뒤엉켜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야턉역에서에서 구조된 부상자 20여 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이 중 4명은 다리가 부러지거나 머리가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야탑역 역주행 사고 처럼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10건 중 3건이 여름에 집중된다. 비가 자주 내리면서 미끄러지거나 서둘러 오르내리다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복장이 간편해지면서 손발이 발판 틈새에 끼거나 눌리는 등 사고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샌들이나 고무 신발을 많이 신기 때문에 미끄러지기가 쉽고 사이에 빨려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너무 미끄럽거나 얇은 신발을 신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움직이는 동력은 발판 아래 있는 전동기와 구동기인데 출력은 15kw로, 100kg짜리 쌀 15가마를 1m 끌어 올리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그만큼 파괴력이 세서 손이나 발이 끼면 형체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

야탑역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야탑역 역주행 아찔하네" "야탑역 역주행 우리 동네인데.." "야탑역 역주행, 큰 일 날뻔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여름철에 집중되는 이유는?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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