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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필요없는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한국에 떴다

입력 2013-04-22 21:31 수정 2013-04-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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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서 대규모 해안 군수지원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 것인데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었을 때를 대비해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미 해병대 수직이착륙기가 처음으로 동원됐습니다. 비행기는 비행이기인데, 활주로가 필요없는 꿈의 비행기라고 하죠.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을 향한 프로펠러, 마치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날아오르더니, 프로펠러를 수평으로 눕히자 비행기로 변신합니다.

미 해병대의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입니다.

최고속도 시속 520km, 중간 급유없이 3900km를 날아갈 수 있습니다.

무장병력 30여명, 군수물자 6.8톤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어 이라크전 등에서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고, 일반 헬리곱터 수송기에 비해 속도나 수송 인원 등에서 두 배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에 주둔해 있던 '오스프리'가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

포항 인근에서 진행 중인 해안양륙 군수지원 훈련의 일환으로 투입되는데, 항만시설이 없거나 기존 시설이 파괴된 지역에서 해상을 통해 연료와 탄약, 각종 보급품을 실어나르는 훈련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전면전이 발생되면 미군의 여러 가지 군수지원 시스템이 해상을 통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전면전이라고 하는 것은 장기전이 될 수 있고…]

미 강습상륙함 '에섹스'호도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데, 수직 이착륙 해리어 전투기와 공격 헬기 수십대, 전차와 장갑차 30여대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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