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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 강력 규탄, 미국 본토·한일 안보 위해 모든 조치할 것"

입력 2022-11-18 15:09 수정 2022-11-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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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 한국과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현지시간 17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동맹·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안을 뻔뻔스럽게 위반한 것"이라며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불필요한 긴장을 높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는 북한이 주민들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실험을 우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도 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러한 위반 행위를 규탄하도록 촉구하며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즉각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멈추고 외교적 약속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캡처〉〈사진=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이런 성명는 우리 군과 일본 정부 발표 이후 나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8일) 오전 10시 15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약 1000㎞, 최고 고도는 약 6000㎞, 사정거리는 1만500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경우 미국 본토가 사거리에 포함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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