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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총장 사퇴…교수·학생 "진상규명은 계속돼야"

입력 2016-10-19 20:53 수정 2016-11-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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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최 총장은 떠나면서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은 반발했습니다. 당초 열기로 했던 사퇴 촉구 집회는 진상규명을 위한 집회로 바뀌었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경희 총장은 사퇴문에서 "평생교육단과대학 설립 추진으로 야기된 본관 점거 시위에, 최근 의혹들까지 개입되면서 어지러운 사태로 번져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정 씨 특혜 의혹에 대해선 "없었고,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최 총장 사퇴는 사퇴이고, 정 씨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경미 교수/이화여대 기독교학과 : 여기에 최경희 총장이 연관된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단지 이화 정신에 위배되는 정도가 아니라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범죄적 행위라고 여겨집니다.]

평생교육단과대 문제로 80일 넘게 학교 본관을 점거해온 학생들도 '의혹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한 꼬리 자르기'라고 최 총장의 사퇴를 비판했습니다.

[(정씨 관련) 학사 논란 책임져라! 책임져라!]

이화여대 교수와 학생, 교직원은 다음달 3일 대규모 연합 시위를 열고 또 다시 학교 측을 압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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