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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대통령에 '최순실 의견' 전달?…사건 새 국면

입력 2016-11-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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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지금까지는 최순실씨에게 많은 자료들이 갔다, 여기까지만 확인이 됐었는데 이 녹음파일로 최순실씨가 여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냈다는 물증이 나온건데요. 이제 핵심은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순실씨의 이 의견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는지 입니다.

이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현재까지 적용된 혐의는 공무상 비밀 누설입니다.

최순실 씨의 태블릿PC에서 나온 각종 대통령 연설문과 외교 및 안보와 관련 자료들을 최씨에게 이메일로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겁니다.

검찰은 또 최씨에게 민정수석 추천 등 청와대 인사 관련 자료를 건넨 것도 정 전 비서관으로 잠정 결론냈습니다.

지금까지 최씨가 이런 자료를 검토한 뒤 관련 의견을 전달했는지와 전달 방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씨의 육성 파일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정 전 비서관이 의견 전달 창구 역할까지 맡은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현재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기밀 유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최씨와 정 전 비서관의 대화 파일에는 국정 전반의 업무가 구체적으로 나타났는데 상당 부분이 정 전 비서관 선에서 결정할 수 없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씨로부터 받은 의견을 실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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