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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1%P 하락하면 한국은 0.4%P↓

입력 2012-07-13 14:42

현대硏,"'차이나 리스크'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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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차이나 리스크' 시작됐다"

중국경기의 둔화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차이나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 원 수석연구위원 등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0.4%포인트 하락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중국정부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6%라고 발표했다. 7%대로 내려 앉은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물론 중국 정부 스스로까지 8%대 이상을 기대했던 것을 고려하면 무척 초라한 성적이다.

주 수석연구위원은 중국이 본격적으로 경제성장 둔화기로 들어가면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관된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로 '차이나 리스크'다.

주 수석연구위원은 "차이나 리스크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6월까지 대(對) 중국 수출은 -1.2%(상반기ㆍ전년동기대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이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20.2%), 가전(-18.0%), 철강(-11.4%) 등의 피해가 컸다.

주 수석연구위원은 "중국 성장의 둔화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 경기 하강으로 이어지고 결국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귀결된다"며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1.7%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4%포인트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주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경제의 높은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차이나 리스크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신흥시장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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