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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촛불'…정월대보름 연계 '대통령 규탄 행사'

입력 2017-02-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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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오늘(11일) 이 시간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부산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구석찬 기자, 지금은 어떤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이 정월대보름 아니겠습니까? 제가 있는 이곳 부산 서면 일대에선 정월대보름과 연계한 박근혜 대통령 규탄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박대통령 즉각 퇴진', '적폐 청산', '헌법재판소 조기탄핵 촉구' 등을 적은 대형 윷을 만들어 윷놀이를 즐기면서 부럼을 깨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쇠창살로 된 감옥도 다시 등장했는데요.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박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재단 설립 등의 명목으로 뇌물을 건넨 재벌총수의 모형에 수의를 입히고 칼을 씌운 모습입니다.

잠시 후 본행사가 끝나는 7시쯤 주최측 추산인원이 공식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본행사 이후에는 이곳에서 3km 떨어진 문현로터리까지 박 대통령 구속 수사를 외치는 가두행진이 시작됩니다.

[앵커]

부산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네. 인근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선 김제동 씨와 함께하는 만민공동회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고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동성로에선 지역 8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집회를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시민들도 쥐불놀이 대신 촛불놀이를 하자며 금남로를 메웠는데요.

찰밥나눔과 떡 메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에선 박 대통령을 탄핵해 버려라는 의미로 '박근혜 탄핵해부럼' 무료나눔 행사와 강강술래, 풍등날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와 강원 춘천, 제주 등 전국 70여 곳에서도 대보름맞이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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