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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비속어 논란' 속 고성 주고받으며 끝난 권성동의 마지막 회의

입력 2022-09-27 20:51 수정 2022-09-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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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마지막 회의 > 입니다.

국정감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기 위해 열린 운영위에서도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치러진 보건복지위에서도 여야가 맞붙은 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었습니다.

운영위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의 '정언유착' 주장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적반하장, 후안무치, 단어로도 부족한 파렴치한 행태라고 보여집니다. 국민과 언론에 마치 전쟁을 선포한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해당 언론사와 민주당을 함께 겨냥합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의원 : 자막을 다는데 거기에 괄호 안에 미국을 왜 넣어요? 그게 창작이지. 보도되기 전에 보도되는 것을 아는 거는요. 2022년도판 한국판 마이너리티리포트에요. 내가 관련된 분 계셔서 말씀은 안 드릴게요.]

범죄를 예측해 미래 범죄자를 체포하는 내용의 영화로 톰 크루즈가 주인공인데 윤두현 의원이 '관련된 분'으로 지목한 건, 박홍근 원내대표죠.

야당에선 항의가 쏟아졌지만, 위원장은 마무리하려는 듯 발언권을 주지 않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신상발언을 하게 해줘야죠.]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운영위원장) : 김병주 위원! 소리지르지 말아요. 귀먹은 사람 없으니까~]

호통을 치면서도 권성동 위원장 웃고 있는데요.

마지막이다…이런 생각 때문일까요.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운영위원장) : 오늘… {대통령이 정리하셔야죠! 누구한테 정리하라고 하십니까!} 현안…대통령실의 현안 보고를 받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서 {XX들이라고 얘기 듣고도!} 아 좀 조용히 하세요! 박 대표! 회의 진행이 불가능함으로 정회를 선포합니다.]

권 위원장, 정회는 했지만 회의를 다시 열 순 없었습니다.

위원장직을 사임했기 때문인데요.

이젠 여당 원내대표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오늘 신임 주호영 원내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고성 주고받으면 끝난 권성동 위원장의 마지막 회의, 주호영 위원장의 첫 회의에선 또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요.

다음 브리핑 < 황당 지침 > 입니다.

빈칸에 들어갈 한 단어는 무엇일까요?

○○가 부르면 즉시 일어서자, ○○의 단점을 너그러이 받아들이자, ○○의 화를 성장의 영양소로 삼자

정답은요, 상사입니다.

'직장 상사에 대한 예절' 지침서라고 합니다.

그럼,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많지 않을까? 3명 먹을거, 오늘 3명 먹을 거 만 하면 된다고. {4명 할 때 3컵 하거든요?} 많아, 많아. 내가 봤을 땐 많아. {이 정도 할게요.} 아니야, 아니야.]

[어우, 밥이 왜 이렇게 질게 했냐? {물 조절에 실패했어요.}]

직장인데…밥을 하고 밥 상태에 대한 평가도 받는데요.

전북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뭐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싶지만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 사실이었습니다.

여성 직원에게 술 따르기를 강요하고 남녀차별, 사적업무 지시 등 법 위반 사실이 여럿 확인됐는데요.

노동부는 이곳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기획 감독을 실시키로 했습니다.

혹시 '뜨금'하신 분 있다면 지금 당장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오늘(27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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