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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수 후보도 사퇴 '인사참사'…청와대 책임론 확산

입력 2013-03-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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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오늘(25일) 한만수 공정거래 위원장 내정자까지. 모두 여섯 명의 후보자와 내정자가 잇따라 낙마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라는 말까지 나오는 월요일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 이브닝, 이정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을 진두 지휘할,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탈세 등 각종 의혹을 받아오던 한만수 공정거래 위원장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석 기자!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 어떤 것들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 인사청문회의 주요 쟁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지하경제 양성화 실현과 국세청 내부 비리 근절 방안 등입니다.

먼저 김 후보자는 "반 사회적 지하경제에 대해 유관기관 공조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의 비리를 의식한 듯 특별 감찰조직을 설치하고 한 번이라도 금품을 수수한 직원은 영원히 조사 분야에서 일하지 못하게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일단 김 후보자의 재산과 병역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야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의 부당 소득공제 의혹, 세금 지각 납부 문제 등을 제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누락된 세금을 뒤늦게 납부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앵커]

이윤석 기자! 한만수 공정거래 위원장 후보자는 오늘 사퇴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한만수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외에서 수 십 억대 규모의 비자금 계좌로 탈세를 해왔다는 등의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결국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 후보자의 사퇴는 새정부의 장차관급 인사 가운데 6번째 낙마입니다.

청와대 1급 비서관 등을 포함하면 벌써 12명이 낙마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붕괴"라면서 "청와대 인사와 민정라인의 참모들이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상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당도 책임을 느낀다"면서 "부실검증의 책임 관계자들을 문책할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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