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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2013 동아시안컵 특집 '나는 국가대표다'

입력 2013-07-22 15:37 수정 2013-07-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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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2013 동아시안컵 특집 '나는 국가대표다'


"이청용 어디갔어? 구자철도 없네…이 선수들, 국가대표 맞아?"

자랑스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맞습니다. 지난 20일 막을 올린 2013 동아시안컵,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대표팀 명단에서 생소한 이름, 낯선 얼굴들이 유독 많죠?

이번 2013 동아시안컵 대회기간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지정한 A매치 데이가 아닌 탓에 홍 감독은 K리그와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했습니다. 홍 감독으로서는 그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숨은 능력자들을 검증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죠.

낯선 이름이 많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누구 하나 태극마크를 달기에 부족함 없는 선수들입니다. 홍 감독이 선택한 2013 동아시안컵 대표 선수들을 하나 하나 소개합니다.


FW는 공격수, MF는 미드필더, DF는 수비수, GK는 골키퍼를 의미합니다.

★GOAL로 말한다

[JtvSee] 2013 동아시안컵 특집 '나는 국가대표다'


FW 17 김신욱 (25·울산 현대)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슬프다. K리그에선 펄펄 날다가도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몹시 헤맨다. 이를 의식한듯 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소집되서도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이번엔 반드시 골을 넣어 100점짜리 공격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던졌다. 동아시안컵 대회 이전까지 A매치 17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만 기록한 김신욱. 이번 대회에서 '명품 스트라이커'의 진면목을 과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FW 9 서동현 (28·제주 유나이티드)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 중 하나다. 서동현이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수원 삼성 시절 단비같은 골을 터뜨려 '레인메이커'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슬럼프를 겪으며 고비를 맞았고, 이후 강원을 거쳐 제주로 트레이드 된 뒤에서야 다시 단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김신욱-김동섭 등 후배들과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태극마크에 대한 갈증을 오래 느낀 만큼 다시 찾아온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도 남다르다.

FW 38 김동섭 (24·성남 일화) 최초발탁

지난해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아지역예선 통과에 적지않은 역할을 하며 런던행의 꿈을 키웠지만 최종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절치부심, 새 둥지인 성남일화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 홍명보 감독은 무르익은 그의 기량을 필요로 했고, 결국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중원을 지배하는 자

[JtvSee] 2013 동아시안컵 특집 '나는 국가대표다'


MF 26 이승기 (25·전북 현대)

이쯤 되면 대표팀의 '믿을맨'이다. 감독이 바뀌어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고 있다. 이승기는 소속팀 전북에서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정도로 활동폭이 넓어 활용가치도 크다. 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으로 경기 감각에도 문제 없다. 동아시안컵 활약을 통해 추후 해외파 합류 시에도 백업 자원 이상의 활약을 보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놓겠다는 각오다.

MF 22 윤일록 (21·FC서울) 최초발탁

2012 런던올림픽 예선에서 꾸준히 발탁됐던 윤일록은 본선행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기회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FC서울의 윤활유 역할을 해 왔다. 소집 직전 열린 K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전남을 상대로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예열을 마쳤다.

★동아시아의 붉은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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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27 고요한 (25·FC서울)

고요한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 됐을 때,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유는 분명했다. 바로 성장 가능성이다. 그간 측면수비수로 대표팀에 발탁 돼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고요한은 이번엔 본래 포지션인 측면공격수로 발탁돼 도전 기회를 다시 얻었다.

MF 34 고무열 (23·포항 스틸러스) 최초발탁

홍명보 감독의 인연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U-20 대표팀과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을 만났으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소속팀 포항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다시 부름을 받았다.

MF 19 염기훈 (30·경찰 축구단)

대표팀의 유일한 '경찰', 그리고 유일한 'K리그 챌린지' 소속선수다.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 코치로 부임했던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인연을 맺었다. 어느덧 대표팀의 최고참이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경기 밸런스 조절에도 그의 힘이 필요하다. 그의 날카로운 왼발이 동아시안컵 우승을 겨냥했다.

MF 7 조영철 (24·오미야 아르디자)

조영철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소속팀 오미야의 J리그 선두 질주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U-20 월드컵, 광저우 아시안게임, 런던 올림픽 예선에서 활약하며 홍명보 감독에겐 이미 검증된 카드다. J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사냥'의 선봉장에 설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진공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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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15 박종우 (24·부산 아이파크)

'독도남' 박종우가 이번엔 동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하대성, 이명주와 함께 중원 선발 경쟁을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남일의 후계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2 런던올림픽 경기 이후 맞는 첫 한일전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MF 10 하대성 (28·FC서울)

FC서울의 '하주장' 하대성이 동아시안컵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게 됐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홍명보 감독이 주창한 '원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았다. 소속팀에서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이다가도 국가대표팀에서는 매전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그는 "동아시안컵 세 경기에서 진가를 보여주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MF 16 이명주 (23·포항 스틸러스)

2년차 징크스도 없다. 이명주는 프로데뷔 첫해였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속팀에서 17경기에 출전, 5골 1도움의 물오른 활약을 펼쳤다. 팀 공헌도도 최상위권이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강희 감독의 눈에 들었고, 새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의 선택도 받았다. 절정의 경기력이 대표팀에서도 녹아든다면 월드컵 본선 무대로 가는 길도 열릴 것이다.

MF 13 한국영 (23·쇼난 벨마레)

2012 런던올림픽 본선행의 숨은 주역이었던 한국영은 본선 직전 당한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브라질월드컵 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시안컵을 통해 아픔을 씻고, 수비형 미드필더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안방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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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24 장현수 (22·FC도쿄)

지난달 18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감격의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장현수가 당당히 홍명보호에 재승선했다. 폭넓은 시야와 활발한 기동력이 무기. 소집 직전 경기인 니카타전에서는 후반 12분 교체투입돼 30여 분을 뛰며 예열했다.

DF 4 김영권 (23·광저우 에버그란데)

지난달 18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막판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결승골의 빌미를 줬다. 본선에 진출하고도 떨떠름했던 당시 기분을 곱씹고 동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대표팀에 복귀한 홍정호와의 찰떡 호흡이 기대된다.

DF 6 홍정호 (24·제주 유나이티드)

1년 반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홍정호가 대표팀 주전 중앙 수비수 경쟁 구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2012 런던올림픽 주장으로 아시아 지역 예선에 나섰지만, 정작 부상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한을 동아시안컵에서 풀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 U-20 월드컵 때부터 이어진 김영권과의 중앙수비 호흡도 되살아 날 지 기대된다.

DF 20 황석호 (24·히로시마 산프레체)

비록 올해 J리그에서 자신이 출전하 9경기 가운데 8경기를 교체 출전하며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잡지는 못했지만, 2012 런던올림픽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의 든든한 '히든카드'로 거듭나며 A대표팀에서 다시 부름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정호, 김영권, 장현수와 중앙 수비수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 측면 수비의 스페셜리스트

[JtvSee] 2013 동아시안컵 특집 '나는 국가대표다'


DF 29 이용 (27·울산 현대) 최초발탁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이용은 27세로 평균나이 25세에 비해 두 살이 더 많다. 후배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선배가 된 이용. 이름은 낯설지만 K리그 측면 수비수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 받으며 울산 철퇴 축구의 핵심 자원으로 손꼽혔다.

DF 33 김진수 (21·알비렉스 니가타) 최초발탁

낯선 이름이다. 1992년 6월 13일 생으로 동아시안컵 엔트리 막내다. 하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이 낯선 막내의 내공은 대단하다. 연령대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2009나이지리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8강 신화를 주도했다. 지난해 J리그 무대에선 소속팀 니카타의 J2리그 강등을 극적으로 막아낸 작은 거인이었다.

DF 2 김창수 (28·가시와 레이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깜짝 발탁 돼 홍명보호의 올림픽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따는 데 기여한 김창수. 이후 홍명보 감독이 입고 뛰었던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 홍 감독이 입었던 노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발탁은 필연이었다. 홍명보 감독의 A대표팀 데뷔 무대를 묵묵히 빛낼 특급 도우미다.

DF 14 김민우 (23·사간 도스) 최초발탁

'홍명보의 황태자' 김민우가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민우는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부터 2012 런던올림픽 예선까지 24경기에 나와 7골을 넣으며 홍명보 감독에게 단비같은 존재가 됐다. 자신의 A매치 데뷔 무대이자 홍명보 감독의 A매치 데뷔 무대인 동아시안컵에서 또 한 번 날아오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나의 뒤에 공은 없다

[JtvSee] 2013 동아시안컵 특집 '나는 국가대표다'


GK 1 정성룡 (28·수원 삼성)

김병지, 이운재의 뒤를 이은 명실상부 국가대표 넘버1 수문장. 스물 여덟 나이에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요건의 절반을 넘어섰다. 동아시아 최강 자리를 되찾기 위한 도전 무대, 대한민국 '최후의 방어선'은 '격이 다른 골키퍼' 정성룡이 책임진다.

GK 40 이범영 (24·부산 아이파크)

2012 런던올림픽 8강 영국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어내며 동메달 획득 과정에서 짧고 굵은 활약을 한 숨은 영웅. 국제무대에서의 결정적 활약과 K리그 클래식에서의 꾸준한 출전을 통해 '든든한 백업 수문장'으로 인정받았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사진=중앙 포토 DB

○ 2013 동아시안컵 HOT NEWS

▲ '얼짱 축구선수' 심서연-이민아 화제 '실력도 대단하네'

'남남북녀'란 단어는 축구장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 나선 심서연(고양대교)과 이민아(현대제철)의 미모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해 북한을 상대한 두 선수는 운동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뽐냈다.

심서연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얼짱'으로 유명하다. 하얀 피부, 170cm의 큰 키, 커다란 눈망울, 긴 생머리는 한 번 보면 잊기 힘들 정도의 미모다. 실력도 출중하다. 이날 경기가 A매치 36경기째였을 정도로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민아는 떠오르는 얼짱이다. 1991년생, 올해로 한국 나이 스물 셋이다. 158cm의 아담한 키, 자그마한 체구에 귀여운 외모다. 하지만 축구장에 들어서면 반전 그 자체다. 넘치는 투지로 한국 축구에 힘을 불어넣는다. 지난 2010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해설에 신태용·유상철·서형욱…캐스터에 임경진·박찬 호흡
▶[클릭] 2013 동아시안컵 일정/결과를 한눈에!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JTBC 단독 중계) 호주와의 1차전 중계 마이크는 유상철, 서형욱 해설위원과 임경진 캐스터가 잡았다.

유상철 해설위원은 지난 2006년 FIFA 독일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처음 마이크를 잡았다. 이후 2008 베이징올림픽 해설을 맡은 뒤 지난해까지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감독을 맡았다. 유상철 해설위원은 "감회가 새롭다. 이번 대회로서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선수들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해설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MBC, MBC 스포츠플러스 축구 해설위원을 맡았던 서형욱 해설위원도 동아시안컵 대회를 통해 JTBC와 처음 연을 맺었다. 임경진 캐스터는 서형욱 해설위원과 오랜만에 입을 맞춘다.

지난 5월~6월에 걸쳐 프랑스에서 열린 툴룽컵 축구대회 중계를 맡았던 신태용 해설위원은 동아시안컵에서도 JTBC 마이크를 잡았다. 신 위원은 한국-호주전에 앞서 박찬 캐스터와 함께 일본과 중국의 여자부 첫 경기 중계를 맡았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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