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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맵다고…분식점서 '자해' 소동 벌인 여고생

입력 2013-02-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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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여고생이 분식점에서 음식이 잘못 나왔다며 흉기를 들고 자해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당시의 CCTV 화면이 입수됐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안윤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녀 4명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한 여성이 전화기를 들어 거칠게 내던지고, 급기야 간이 조리대 위에 있던 흉기를 집어들어 자해합니다.

심야에 벌어진 급작스런 사태. 자해한 사람은 놀랍게도 17살 여고생 최모 양이었습니다.

친오빠와 야식을 먹으러 들렀다가 주문 때문에 시비가 붙었다는 겁니다.

[수원 서부경찰서 관계자 : 자기는 그냥 떡볶이를 시켰는데 매운 떡볶이가 나왔다는 것이에요. 오빠가 술에 취해 (분식점 주인을) 치고 멱살 잡고 흔들고 얼굴 때린 것….]

분식점 주인은, 직원도 공격하려고 했다고 주장합니다.

[문모 씨/분식점 주인 : (CCTV에서) 우리 직원을 찌르려고 했던 게 1차적으로 나와요. 자기 오빠가 제지를 해 칼을 뺏어 놨는데, 그 이후 오빠가 우리 직원을 밀고 들어가니깐 그 순간 다시 집어서 자해를 했던 것이죠.]

최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양 측의 입장을 들어보려 했으나 면회가 안되는 상황.

경찰은 사건의 진상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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