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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새겨진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북한 로켓기술 담겼나

입력 2023-06-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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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달 발사했지만 실패한 우주발사체의 잔해를 서해에서 오늘(16일) 인양했습니다. 천마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이 발사체 잔해를 분석하면 북한의 로켓 기술을 가늠할 수도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북한이 쏜 발사체입니다.

겉에 천마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보름만에 물밖으로 꺼낸 북한발사체의 잔해입니다.

바깥으로 보이는 배선과 내부 구조를 조사해 북한 발사체의 기술력과 실패 원인 등을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북한은 천리마 로켓에 인공위성 만리경1호를 실어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첫 번째 분리에는 성공했지만, 두 번째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실패 원인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군은 발사 직후 잔해를 발견했지만 예상보다 부피가 커 곧바로 인양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길이 12미터에 달하는 원통형 발사체는 수심 75m 펄 속에 파묻혀있었습니다.

이 발사체를 인양하기 위해 우리 군은 양쪽 끝과 가운데 갈라진 틈새에 고리를 걸어 들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군은 곧바로 평택의 해군함대로 옮겨 정밀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인양된 잔해는 북한의 로켓기술을 파악할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중국 함정들도 인근해역에서 인양작업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미귝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함이 약 6년만에 공개적으로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사정거리 2500km의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입니다.

지난 4월 한미가 합의한 워싱턴선언 이행 차원이지만,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입항 사실을 의도적으로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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