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첫인사를 나눴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조금전 합류했는데요. 현장에선 설렘과 기대, 웃음이 넘쳤습니다.
최하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축구 대표팀이 넉 달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환영해준 팬들에겐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고, 훈련장에선 장난도 치며 몸을 풀고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세계적인 공격수 클린스만 감독과의 첫 만남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 오면서 유튜브로 골 넣으시는 거 몇 장면 봤는데, 결정력이 너무 좋으셔서 그런 부분을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아시안컵 우승' 그리고 1대 0보다 4대 3을 추구하는 '공격 축구'를 각오한 클린스만에 자신감으로 답했습니다.
[김영권/축구대표팀 : 저희가 이루지 못할 산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골을 안 먹고 네 골 넣으면 가장 좋지 않을까요.]
훈련 시간부터 오전으로 앞당겼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오후에 다른 훈련을 할 수 있죠. 훈련을 안 한다면 선수들과 커피 한잔하며 보낼 수도 있고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 선수단과 한국 축구를 배우는 계기로 삼겠다 밝혔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차츰차츰 단계적으로 제 색깔을 입히겠습니다.]
공항에 몰려든 인파 속 입국한 손흥민도 곧장 합류했고, 김민재와 이강인 등 나머지 유럽파 선수들도 차례로 입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