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수원, 한국서 가장 부패한 집단" 여야, 원전 비리 질타

입력 2013-10-17 2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국민들은 6조 원이 넘는 큰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불량 부품을 공급한 업체와 눈 감아준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들, 모두의 탓이겠죠. 오늘(17일) 국감에서는 이들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년간 비리로 징계를 받은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은 모두 1,200여 명. 직원 6명당 1명꼴입니다.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이들을 부패 집단으로 규정지었습니다.

[강동원/무소속 의원 :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최민희/민주당 의원 : 한수원, 부품 승인·납품 업체, 브로커. 일본에 원전족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원전 마피아가 있더라.]

원전 비리 사태의 주범으로 불량 케이블을 공급한 JS전선 등 LS그룹 자회사들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이우현/새누리당 의원 : 국민에게 걱정을 많이 끼쳐서 되겠습니까.]

[최명규/JS전선 대표이사 : 내부의 시스템이라든가 문제들을 찾아내서 철저히 관리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리고…]

오늘 국감에 출석한 조석 한수원 사장은 원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신고리 3, 4호기 원전의 케이블 교체를 1년 내에 마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비리에 멈춰선 원전…추가비용 6조, 고스란히 국민혈세로 민주당-이은철 위원장, '원전부품 검사책임' 놓고 대립 "원자력 규제기관 예산 40% 한수원이 책임져…독립성 의문" [집중인터뷰] 민병주 "미래엔 '절약'이 제5의 에너지원" 한수원 사장 "신고리 원전 케이블 교체 1년 안에 마무리" 유승희 의원 "한빛원전 2호기 물품 절반 추적 불가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