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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 곳곳서 화물연대 지지 총파업 돌입

입력 2022-12-06 16:13 수정 2022-12-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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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현대글로비스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경북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현대글로비스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경북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전국 각지에서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6일) 오후 민주노총은 서울과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대구, 경북, 부산 등에서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하기 위한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전국 15개 지역에서 2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쟁 구호는 '화물 총파업 투쟁승리!'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 분쇄!'입니다.

지난달 24일 0시부터 시작한 화물연대 총파업은 오늘로 13일째입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 확대와 지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의 권리와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저임금처럼 적정 운송료를 정해둔 제도입니다.

2020년부터 3년 일몰제로 시작돼 올해 일몰 기간이 도래합니다.

화물연대는 운송료가 낮을수록 더 오래, 최대한 빨리 운행해야 하며 한 번에 많이 실을 수밖에 없어 위험한 노동환경에 몰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날 대회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화물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정당한 요구를 내걸고 진행하는 파업을 '재난이다' '참사다' 왜곡하는 것을 넘어 '조폭이다' '핵 위협이다'라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불법을 엄단하겠다며 민주노총을 공격하는 것은 노동조합 자체를 불법으로 인식하는 저들의 천박한 노동관이 반영된 결과"라며 "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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