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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더 오르나…7월 기대인플레 4.7%, 사상 최고

입력 2022-07-27 11:29 수정 2022-07-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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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2022년 7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6월(3.9%)보다 0.8%포인트 오른 4.7%로 집계됐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전월 대비 상승폭은 지난 2008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와 최대 기록입니다.

외환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8년과 2011년에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를 넘었지만 4.7%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5.1%)은 한 달 새 1.1%포인트 올랐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15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상 가속화와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이 반영됐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82)는 금리 인상과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16포인트 떨어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으로 전월보다 1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CC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입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소비 심리가 과거보다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결정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2500가구(응답 243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이 중 70∼80%가 금통위 결정 이전에 응답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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