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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 2km 밖에서 희생자 발견…추가 유실 우려

입력 2014-04-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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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해역으로부터 약 2km 떨어진 곳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희생자 1명이 발견됐다는 소식 김관 기자를 통해 들었습니다. 구조 당국이 전담반까지 구성해 희생자가 떠내려 가는 걸 방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이를 막지 못한 건데요.

정진우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진도 팽목항 가족대책본부 앞에 붙어 있는 희생자 확인서입니다.

안산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212번째 희생자가 발견됐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채 사고 해역 인근에서 표류 중이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희생자는 세월호 침몰 해역으로부터 약 2km 떨어진 동거차도 앞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인근 어민 이모 씨는 기름 방제 작업을 하기 위해 수심 30m 깊이에 있던 닻을 들어 올리다 희생자를 발견했습니다.

가족들은 "희생자 시신의 유실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에서 서북쪽으로 13㎞떨어진 바다에서도 세월호 구명정 3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실물이 먼바다까지 이동할 정도로 물살이 거세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희생자 시신이 추가로 유실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당국은 최근 사고 해역 인근에 그물을 설치하고, 어선을 동원해 시신 수색에도 나섰지만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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