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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고위공무원 '수차례 불법촬영' 현행범 체포

입력 2022-10-24 20:30 수정 2022-10-24 23:10

A씨, 최근 보건복지부 차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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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최근 보건복지부 차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앵커]

보건복지부 고위공무원이 지하철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휴대전화기 안에는 수개월간 촬영한 영상들이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공무원을 직위해제했습니다.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서울 지하철 7호선 고속터미널 역에서 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건복지부 국장급 A씨였습니다.

승강장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여성 승객을 뒤따라가던 중이였습니다.

경찰이 휴대전화를 살펴보니 수개월에 걸쳐 찍은 불법촬영물이 발견됐습니다.

한 차례 충동적으로 이뤄진 범죄가 아니였던 겁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경찰 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직후인 지난 17일 A씨를 직위해제했다며 당사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행시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내 요직을 거쳤습니다.

최근까지 코로나 관련해 확진자들의 병상을 배정하는 등 주요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최근엔 보건복지부 차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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