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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뒤늦게 "술 마셨다"…증거인멸 등 인정되면 '중형 불가피'

입력 2024-05-20 19:48 수정 2024-05-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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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게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술잔에 입은 댔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는데, 예정했던 공연이 끝나자마자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가 운전자 바꿔치기, 또 증거 인멸 과정에도 개입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사고 직후 김호중씨 매니저가 대신 자수했습니다.

김씨의 옷도 입었습니다.

다른 매니저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앴습니다.

김씨 소속사 측은 어제(19일)에 이어 오늘도 음주운전을 인정한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일 만에 술을 마셨다는 걸 인정한 겁니다.

하지만 증거인멸 등은 김씨는 몰랐고 모두 소속사 대표의 지시였다는 주장을 오늘도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허위자수를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의 목소리가 김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대검찰청도 이른바 김호중식 사법방해에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음주 교통사고 이후 일부러 술을 더 먹는 것도 처벌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입법을 건의했습니다.

이미 음주가 문제가 아닌 겁니다.

증거인멸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가 인정되면 중형이 불가피합니다.

경찰은 김씨와 소속사 대표 등 4명을 출국금지했고, 김씨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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