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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력수급 급급…안전 뒷전 원전 재가동

입력 2014-01-03 21:48 수정 2014-01-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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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어케이블의 시험성적 위조 파문으로 멈춰섰던 원전 세 곳에 대해 어제(2일) 재가동 승인이 났죠. 그런데 승인이 난 시험 결과를 보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산자부는 재가동에만 급급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단독] 전력수급 급급…안전 뒷전 원전 재가동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어제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부품교체에 따른 테스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확인결과 감춰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케이블 교체 때 함께 바꾼 핵심부품 방사선 감지기에 대한 테스트 일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검사를 책임진 한국수력원자력은 검사원 실수로 전원이 꺼져있는 걸 몰라 테스트에서 빠졌던 것이라며 최근 일주일간의 별도 검사로 문제 없음이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보고받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가동에만 급급할 뿐입니다.

산업부가 작성한 관련 문서입니다.

원전을 일단 가동해놓고 재검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원자력위원회의 이번 재가동 승인이 산업부 주문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 수급에만 급급한 나머지 안전보다는 재가동을 앞세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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