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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추가 반입 소식에 '긴장'…평화캠프 행렬 이어져

입력 2017-05-02 19:59 수정 2017-05-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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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주 골프장에 오늘(2일) 밤 추가로 사드장비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골프장이 위치한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에는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주민들이 사드 장비 추가 배치를 막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오늘 하루 움직임이 긴박하게 이어졌죠?

[기자]

네, 국방부가 오늘 경찰에 추가 경력배치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혹시 내일 새벽 사드장비가 추가로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주민들은 연락망을 돌려 소성리에 집결했고 성주군청과 김천역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려던 주민들에게 가급적 소성리로 와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내일 배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경북경찰청도 오늘 밤에는 작전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주민들은 대선 전까지 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국방부 말을 믿을 수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국방부가 내일 배치는 아니라고 밝힌 건 언제든지, 혹은 조만간 배치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로 들리는데, 주민들이 이에 대해 항의를 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주민 대표들은 경북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지난주 기습 반입 때 주민들이 경찰 때문에 부상 당한 상황에 대해 사과를 받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기 위해서인데요, 경찰청장은 만나지 못했고 경비계장을 만나서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해왔습니다.

또 오후 4시에는 사드 장비 추가 반입 시도를 중단하고 이곳 소성리에 머물고 있는 경찰들은 모두 떠나라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가 사실상 황금휴일의 시작인데, 연휴 기간 동안 소성리에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고요.

[기자]

지금 제 옆으로 텐트가 보이실 텐데요. 바로 어제부터 열리고 있는 소성리 평화캠프에 참여한 사람들이 친 텐트입니다.

오는 7일까지 언제든 이곳 소성리를 방문하면 1박 2일 동안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낮에는 마을을 한바퀴 도는 트래킹과 명상, 평화의 탑 쌓기 행사를 등을 진행했고, 잠시 뒤 8시부터는 별빛문화제가, 9시부터는 평화영화제가 열립니다.

오늘 영화제에서는 지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중이죠?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평범했던 성주 엄마들의 변화를 담은 '파란나비효과'가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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