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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에 발 묶인 개성공단 '최후의 7인'…1~2일 걸릴 듯

입력 2013-05-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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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에 남은 한국인 주재원 7명은 오늘(1일)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북한과 자금정산 협상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그쪽에서 무슨 생트집을 잡을지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윤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북한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은 홍양호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입니다.

북한은 지난 달 29일 개성공단 잔류 노동자 43명의 귀환은 허용했지만 홍 위원장 등 7명은 사흘째 보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과의 실무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이 곧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저희가 생각하는 것만큼 속도는 나고 있지 않지만 간극을 좁혀가고 있다. 마무리 되면 조속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는 내부적으로 협상이 마무리되기까지 하루 이틀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과는 별개로 "개성공단 파행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면서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라"는 뜻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정부와 마찬가지로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면서도 개성공단에 물과 전력 공급은 계속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개성공단에 대한 급수와 전기 공급은 개성 시민들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되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마지막 대화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우리 국민을 붙잡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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