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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속도 그대로 '쾅'…대전서 2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23-01-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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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동안 곳곳에서 사고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남은 연휴 동안에도 항상 불조심, 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크게 좌회전하는 승용차는 속도를 줄이지 못합니다.

그대로 표지판을 들이받고는 충격으로 한순간 공중에 떴다 떨어집니다.

엔진은 폭발합니다.

사고가 난 뒤 40초가 지나서야 뒷좌석 동승자들이 비틀거리며 나옵니다.

[박모 씨/목격자 : 바닥에 사람이 한 명 피 흘리면서 누워있었고. 소화기 가져와서 차에 뿌렸는데 불이 안 꺼졌어요.]

앞 좌석 운전자와 동승자를 구하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고 유리창도 깨지 못했습니다.

거세게 번진 불과 연기는 화면을 가릴 정도였습니다.

사고 5분 뒤 소방대원이 도착해 불을 껐지만, 앞자리 20대 두 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거센 불에 타고 있는 건 캠핑장에 세워 둔 캠핑카입니다.

안에 실린 연료통과 가연성 물질 때문에 차는 쉽게 탔습니다.

고열에 타고 남은 차량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60대 여성이 숨졌고 딸과 손자는 빠져나왔습니다.

소방관들이 연기가 나오는 천장 사이로 물을 뿌립니다.

서울 한복판 찜질방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120명이 대피했고, 1명이 다쳤습니다.

연휴를 즐기던 시민들은 한순간 방심과 불운에 울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대전 둔산소방서·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서울 광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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