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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공단 관리위'…위원장은 '대북협상 베테랑'

입력 2013-05-01 21:24 수정 2013-05-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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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전기나 물 공급하는 건 말이죠, 북한 하는 것 봐서 공급합시다. 무조건 준다고하지 말고요. 네, 개성공단의 마지막 희망이 된 '최후의 7인' 가운데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통일부 차관까지 지낸 북한도 인정하는 대북협상의 베테랑입니다. 입주업체들의 고민도 풀어주고 공단 정상화의 실마리도 가져다 주면 참 좋겠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에 남은 7명 중 통신료 협상을 맡은 2명을 뺀 나머지 5명은 모두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소속.

이들이 남북 관계 최후의 보루로 남게 되면서 관리위원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집니다.

관리위원회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선정부터 공단 운영의 모든 것을 북한과 조율하는 공단의 지휘소입니다.

남북 관계가 위태로울 때마다 물밑에서 꼬인 실을 풀었습니다.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관리위를 이끌고 있는 홍양호 위원장의 이력 때문.

통일부 차관 출신인 홍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를 지낸 남북 회담 전문가입니다.

심지어 야당에서도 기대를 보일 정도입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의원 (SBS 라디오 인터뷰) : 홍양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7명이 마지막 꺼져가는 대화의 끈이 될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 진출 기업들도 홍 위원장에 기대를 겁니다.

[옥성석/개성공단 기업협회 부회장 : 통일부 차관했던 사람이니까 업무에 대해서는 해박한 사람이에요. 감각이 살아있으니까.]

최악의 상황에서 관리위는 마지막 남은 희망.

[김진향/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장 : 현재 남아있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홍 위원장을 중심으로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가면 정상화 가능합니다.]

꽉 닫힌 개성공단의 문을 개성공단 관리위가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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