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야구 결정적 순간의 온누리입니다.
'엘넥라시코'라고 들어보셨나요.
발음도 어려운 이 신조어 속 두 팀, 요즘 프로야구 대세입니다.
LG와 넥센, 이 두 팀은 지난해 19번 맞대결 중 1점 차 승부가 9번, 연장승부도 5번이나 됐습니다.
재밌는 점은 넥센, LG만 만나면 펄펄 난다는 것.
LG 이병규가 친 안타성 타구.
넥센 좌익수 정수성.
쏜살처럼 달려가더니 멋지게 잡고 데굴데굴. 나이스 캐치.
5회에도 LG 김태군의 잘 맞은 타구.
넥센 박병호, 껑충 뛰어 잡아서 2루 아웃, 1루도 아웃. 그림같은 병살 수비네요.
LG 박용'택'과 넥센 이'택'근.
'택의 전쟁'도 관심거린데요.
이택근, 3회 선취점을 만든 '결정적 타점'을 올린 반면 박용택은 6회 '결정적 주루사'로 찬물을 끼얹네요.
넥센의 2-1, 짜릿한 한 점차 승리.
7연승의 넥센. 창단 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네요.
넥센에서 펄펄 날고 있는 이택근과 박병호.
작년까지 LG 유니폼을 입었죠.
두 선수의 활약을 지켜본 잠실 LG팬들.
심정은 어땠을까요.
삼성을 만난 롯데, 또 실책에 웁니다.
1-1로 팽팽하던 8회,
번트 수비에 나선 최대성, 1루에 악송구.
이어진 송구를 어이없이 놓친 2루수.
박한이, 이승엽의 적시타, 꼭 그럴 때 터지죠.
4점 추가한 삼성의 5-1 승리!
LG, 넥센의 신라이벌전, 재미를 더하는 프로야구.
7위 기아와 8위 한화, 또 다른 라이벌의 탄생인가요.
오늘 4시간 가까운 혈투속에 기아가 4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