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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뒤덮인 청산도 길, 한 걸음 한 걸음…느림의 행복

입력 2013-04-01 21:59 수정 2013-05-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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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마저 느리게 가는 섬, 청산도에서 천천히 거니는, 슬로걷기 축제가 시작됐다는데요.

청산도에서 느낄 수 있는 느림의 미학,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전남 완도군의 청산도. 시골노인의 쟁기질이 겨우내 잠들었던 섬을 깨웁니다.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밭에는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이룹니다.

밭갈이를 마친 청산도의 명물, 구들장 논에도 파릇파릇 봄이 돋아났습니다.

관광객들은 북을 치고 흥겨운 아리랑을 부르며 영화 서편제의 감흥을 느껴봅니다.

[정순택/광주광역시 양산동 : 파란 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너무 잘 어울리고 돌담이 정겹잖아요.]

관광객들은 산과 바다가 모두 푸른 슬로길을 걸으며 느림의 행복을 즐깁니다.

[박경숙/경기 부천시 : 풍경에 취해서 다음에 꼭 오고 싶은 청산도에요.]

세계 최초 슬로길 1호로 인정된 청산도의 11개 코스, 42.195킬로미터는 인기 만점입니다.

[안봉일/전남 완도군 청산면장 : 오염되지 않은 환경과 깨끗한 공기·바다·산 이런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힙니다.]

'느림은 행복이다'를 주제로 한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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