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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차 뚫는 열화우라늄탄 제공'...미국, 우크라에 추가 지원

입력 2023-09-07 08:50 수정 2023-09-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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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주에서 만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주에서 만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열화우라늄탄 등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CNN 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우리돈 약 1조3550억원) 이상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과 함께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지원에 에이브럼스탱크에 장착될 120㎜ 열화우라늄탄을 포함한 대전차 무기와 포탄, 방공 무기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열화우라늄탄에 맞은 장갑차의 내부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는 자료사진).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열화우라늄탄에 맞은 장갑차의 내부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는 자료사진).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사용하는 전차 포탄입니다. 이는 러시아군의 전차와 장갑차의 철판을 뚫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미국이 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AFP통신은 미국 측이 올해 안에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보낸다고 발표했을 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열화우라늄탄 제공 계획을 실행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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