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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수도 "안세영 지지"…'부당 규정' 배드민턴협회 조사

입력 2024-08-12 19:35 수정 2024-08-12 22:49

협회의 강압·통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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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강압·통제 논란

[앵커]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과 관련해 JTBC는 배드민턴 협회의 '통제 중심' 규정을 집중보도해드렸습니다. 정부가 오늘(12일)부터 협회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세영에 대한 해외 유명 선수의 지지 선언이 나오는 등, 이 문제가 해외에서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지난 7일) : 저는 정말 싸우려고 한 의도가 아니라 정말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고 싶어서…]

부상 관리가 소홀해 선수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한 안세영에게 덴마크 선수가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악셀센은 대표팀을 떠나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다, 이번 올림픽에 덴마크 대표로 나섰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습니다.

협회가 지정한 경기용품만 써야 하고, 선수 개인의 후원 계약이 제한되고, 또 여자 선수의 경우 27살 미만이면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나설 수 없는 안세영의 상황과 대조적입니다.

안세영은 "선수 본인의 자율권을 존중해달라"며 배드민턴 협회의 선수 관리 체제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 후폭풍은 더 커져갑니다.

협회 규정상 실업팀에 입단해도 연봉 액수가 일정 기간 제한되고, 스폰서 계약도 1개로 묶이는 문제가 공개됐는데, 선수와 협회의 권리 범위를 놓고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또 협회가 올림픽 5개월 전 규정을 고친 사실이 JTBC 보도로 알려지면서 국가대표 선수 관리가 강압과 통제 중심이라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문체부는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선수 관리의 문제부터 보조금 관리 실태까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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