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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경색에도 '한일 축제 한마당'…아베 부인도 참석

입력 2013-09-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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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관계가 잔뜩 얼어붙어있는 가운데 오늘(21일) 도쿄 한복판에서 양국간 문화교류 축제가 열렸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이 축제에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한일 축제한마당이 오늘 도쿄 도심의 히비야 공원에서 시작됐습니다.

'한국과 일본, 함께 갑시다'가 올해의 테마입니다.

개막식엔 4년 만에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한류팬으로 알려진 아키에 여사는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대형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병기/주일대사 : 민간 차원에서, 총리 부인이긴 하지만 한일간 교류 협력에 뭔가 이바지하고 싶은 생각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개막식엔 기시다 후미오 외상도 참석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가끔은 어려운 문제가 생기지만 (양국간) 교류를 한층 더 활발히 함으로써 21세기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행사장은 성황을 이뤘습니다.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 가수들의 춤을 따라하는 무대는 한류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복 체험 코너와 호떡집 앞엔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일본인 참가자 : 한국 음식이 아주 잘 맞아서 맛있고요. 막걸리 시음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마치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는 양국관계에 오늘 행사가 작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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