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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인 줄 알았어요' 삼진 당하고도 1루로 뛴 남자
입력 2013-03-14 15:39
수정 2013-03-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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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인 줄 알았어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조 패자전 이탈리아-푸에르토리코전에서 타자가 삼진을 당하고도 볼넷인 줄 알고 1루 베이스를 향해 뛴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이날 9회초 풀카운트 상황에서 이탈리아 타자 푼토는 포수의 미트에 꽂힌 공이 볼이라고 판단, 뒤도 돌아보지 않고 1루로 향해 뛰었다. 이후 1루 베이스까지 근접한 푼토는 1루 베이스코치의 신호를 통해 삼진으로 판정 됐음을 알아차리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경기에서 5회초 얻어낸 3점을 지키지 못하고 푸에르토리코에 3-4 역전패를 당하며 고국으로 발길을 돌리게 됐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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