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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사돈까지 '청와대 낙하산'…끝없는 의혹

입력 2016-11-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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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도 저희가 단독으로 전해드릴 최순실씨, 그리고 청와대와 관련한 의혹이 있습니다. 최순실씨 조카, 그리고 그 조카의 친구까지 국정에 개입하고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전해드린바 있고요. 이것 뿐만이 아니라, 최순실씨 사돈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간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때부터 지난 2014년까지 청와대에서 일했는데요. 문제는 이 사람이 청와대에서 담당했던 일이 무엇이었는가 일텐데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먼저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씨 태블릿PC에 담긴 조카 이모씨와 장모씨입니다.

태블릿PC를 개통했던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은 조카 이씨의 고등학교 동기로 드러난 상황.

그런데 장씨의 처남 김모씨도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에 입성한 김씨는 총무비서실에서 5급 행정관으로 근무했습니다.

김씨 지인은 취재진에게 "백화점 전산팀에서 일하는 등 관련 경력이 없는데 갑자기 청와대 5급 행정관에 들어가 낙하산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며 "김씨가 최순실 씨와 대통령이 가족 같은 사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청와대를 나온 김씨는 최근까지 정부의 창조경제 홍보를 담당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난 8월 재단을 그만두고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김씨는 "친척이 베트남에서 유치원 사업을 크게 해서 도와주러 간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최씨 조카인 장씨는 현재 베트남에서 유치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씨의 사돈 일가까지 청와대에 들어간 정황이 드러나면서 최씨 국정개입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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