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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다웠고, 완벽했다"…이탈리아 축구팬 뒤흔든 김민재

입력 2022-08-16 21:00 수정 2022-08-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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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물다웠고, 완벽했다"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 선수를 나폴리 감독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어떤 장면들이 찬사를 불렀을지, 최하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베로나 2:5 나폴리|세리에A >

단숨에 따라붙어 어깨싸움으로 공을 뺏어내자 상대는 그대로 멈춰서고, 몸을 날려 슬라이딩 태클로 걷어낸 공은 역습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나폴리 감독은 영입한 지 얼마 안 된 김민재를 곧바로 개막전 선발로 내보냈는데, 전반 13분에 나온 이 장면은 믿음의 이유를 보여줬습니다.

김민재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아 순식간에 수비 네 명을 따돌리고 크로스를 올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에도 가담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를 저지하다 옐로카드를 받긴 했지만, 빠르고 과감한 판단으로 역습 위주의 상대 공격을 잘 차단했습니다.

이런 존재감은 숫자로도 드러났습니다.

양 팀 통틀어 볼 터치와 패스가 가장 많았고 패스 성공률도 90%가 넘었습니다.

세계적인 수비수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빈자리를 고민했던 나폴리는 5-2로 이긴 뒤, 김민재에게도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 김민재는 완벽했습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쿨리발리를 다시 보는 것 같았습니다.]

현지 언론의 칭찬과 함께 팬들도 '몬스터 김' 이라 부르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빌바오 0:0 마요르카|프리메라리가>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후반 21분 골문 구석을 찌르는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웠지만, 몸을 던져 상대 기회를 차단하며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선발 기회를 잡은 개막전에서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끌어냈습니다.

마요르카는 여러 차례 선방한 골키퍼 덕분에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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