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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4인방 모두 경질…김정은 체제 1년 '뜬 별과 진 별'

입력 2012-12-16 18:35 수정 2013-05-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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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7일)이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1년이 되는 날인데요,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북한은 권력구도의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김정은 체제 1년의 '뜨고 진 별들'을 구동회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를 맞이해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등 북한을 움직이는 핵심 엘리트들이 주석단에 앉아 세를 과시합니다.

불과 1년만에 북한들 대표하는 얼굴들이 모두 바뀐 셈입니다.

1년 전, 김정일 위원장의 영구차를 호위한 권력실세 8인방 중 상당수가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 4월 우동측 전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이 경질됐습니다.

이영호 전 군 참모총장의 해임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권력 2인자로까지 거론되다 사라진 이 전 총장은 숙청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이 전 총장 바로 뒤에서 운구를 호위했던 김영춘 전 국방위 부위원장도 지난 4월 인민무력부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장은 천안함 사태의 주역인 김격식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뒤에서 영구차를 호위했던 당 인사들은 모두 건재했습니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명실상부 권력 2인자로 자리를 잡았고, 김기남 당 비서도 추모대회에서 추모사를 낭독하는 등 입지가 공고해졌습니다.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공식석상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 체제의 황태자로 불리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차수가 아닌 대장으로 호명돼 잇따른 북한군의 귀순사태에 따라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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