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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ICBM 규탄에…북 최선희 "강한유감" 비난

입력 2022-11-21 08:37 수정 2022-11-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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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2019년 3월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2019년 3월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늘(2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담화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그리고 모든 문제에서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을 견지해야 하는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형편없는 한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18일 미국의 엄중한 군사적 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자위권 행사를 또다시 '도발'이라고 걸고 들었다"며 "최근에 유엔 사무총장이 미 백악관이나 국무성의 일원이 아닌가 착각할 때가 많다"고 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우리는 근래에 유엔사무총장이 공정성과 객관성에 입각해 조선반도(한반도)문제를 고찰할 데 대해 경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위험한 대조선(대북) 군사 공조 움직임 때문에 초래된 조선 반도와 지역의 우려스러운 안보환경 속에서 우리가 불가피하게 자체 방위를 위한 필수적 행동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데 대하여 명백히 하였으며 미국이 재앙적 후과를 원치 않는다면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 사무총장이 이에 대하여 도발을 걸어온 미국이 아니라 거꾸로 우리에게 도발 감투를 씌운데 대해 아연함과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을 향해 최근 정세 악화의 책임을 거듭 돌리며 "미국을 괴수로 하는 추종 세력들이 우리의 불가침적인 주권행사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가 우리를 압박하려고 획책하는데 대하여 묵인한 것 자체가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의 허수아비라는것을 부인할 수 없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명백한 대응 방향을 가지고 미국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바"라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이 8월 12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이 8월 12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8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하며 "즉각 추가 도발 행위를 그만둘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북한의 ICBM 도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국도 이번 회의에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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