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각적인 골과 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지만, 상대 감독, 팬들과 기 싸움을 해 논란도 불렀습니다. 더 브라위너의 활약 속에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아스널 1:3 맨체스터 시티|프리미어리그 >
리그 선두 자리가 걸린 승부의 균열은 아스널 수비 실수에서 비롯됐습니다.
더 브라위너가 어설픈 백패스를 놓치지 않고 전반 24분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아스널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춘 뒤, 가장 뜨거운 장면을 만든 것도 더 브라위너입니다.
후반 6분 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빠르게 던지려 했는데, 상대 감독이 툭 차며 방해하자 밀치고 삿대질까지 하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한때 코치였던 아르테타지만 치열한 승부 앞에선 냉정했습니다.
후반 37분, 3 대 1 승리에 쐐기를 박은 홀란드의 골도 더 브라위너가 날카로운 패스로 도왔습니다.
87분을 뛰고 교체될 땐 선두를 뺏긴 아스널 홈팬들에게 물병 공격까지 받았지만, 재치로 받아쳤습니다.
오히려 고맙다며 위험한 분풀이를 한 팬들을 비꼬았습니다.
< 도르트문트 1:0 첼시|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
8강 경쟁이 한창인 챔피언스리그에선 손흥민의 푸슈카시 수상을 떠올리는 70m 질주골이 환호를 불렀습니다.
도르트문트 아데예미는 코너킥에서 흐른 공을 잡아 달렸고,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첼시는 21개 슛을 쏟아부었지만 선방에 번번이 막히고, 골대에 맞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0대 1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Football D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