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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에 "여행 취소할까?"…휴가철 여행업계 긴장

입력 2022-07-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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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해외여행을 가려던 사람들은 고민이 안 될 수가 없겠죠. 겨우 다시 기지개를 켠 여행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서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승객들로 붐빕니다.

3년 만에 타는 비행기입니다.

[신현희/충북 청주시 오창읍 : 많이 떨리고, 신나고…3년 만이니까 빨리 가고 싶어서 열심히 돈 모으자마자 가게 됐어요.]

최근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도 걱정이 안 될 순 없습니다.

[홍수라/서울 대치동 : 예약을 워낙 예전부터 했고, 이미 주변 사람이나 저희나 코로나에 걸렸었기 때문에 이제 괜찮지 않을까…]

온라인에는 해외여행 취소를 고민하거나 위약금을 물고 취소했다는 글이 적지 않습니다.

해외 취업자 이웅희 씨도 국내 여행을 계획했다가 포기했습니다.

[이웅희/미국 뉴욕시 : 한국에서 검사를 받고, 그다음에 가족들을 만나려 했는데 그때 발생하는 숙소 비용이나 여러 가지 경비들이 부담되는 상황이라서…]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입국 첫날 반드시 PCR 검사를 받도록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지난 3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등 방역 조치 완화와 함께 기지개를 펴던 여행사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만에 하나 거기(해외)서 확진이 돼서 격리를 하더라도 그에 따른 병원 치료라든가 (이런 부분을 지원하고) 차량 같은 경우도 소독을 하루에 몇 번씩 하고, 행사 인원도 예전보다 많이 줄였어요.]

예약 취소를 고민하는 여행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한 겁니다.

항공업계도 걱정이 큽니다.

아직 직원의 절반이 휴직 상태인 데다 항공편 역시 코로나 이전에 비해 30% 수준밖에 회복하지 않았는데, 해외여행 심리가 위축되면 국제선 정상화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어서입니다.

청주공항을 마지막으로, 2년 5개월 만에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7개 지방 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이 모두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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