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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차림 vs 알몸상태…윤창중 사건, 어디까지가 진실?

입력 2013-05-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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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자회견에서는 윤 전 대변인이 "격려차 허리 부분을 툭툭 치기는 했다"라고 얘기했지만 청와대 조사 중에는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것을 시인했다고 여러 매체에서 보도했습니다.

Q. 윤 전 대변인 성추행, 어디까지 사실인가.

[김성수/시사평론가 : 자신이 그런 잘못을 저지르던 저지르지 않았던 간에 대통령 순방 기간이었다. 순방기간에 술을 마신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 하다. 또한 21살 짜리 여대생 인턴과 9시 반 이후에 동석을 한다는 것은 강압적으로 업무지시 등을 핑계로 술자리에 데리고 오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기자회견을 스스로 하고, 음모에 휘몰렸다고 몰아가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임재민/방송인 : 일을 벌이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

[김형구/사회부 기자 : 보여지는 의혹들은 성추행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성추행 의혹은 두가지로 모아지는데 첫째로 사건 당일 날 지하 호텔바에서 술자리를 가졌을때 신체 특정부위를 만졌느냐에 차이가 있고, 둘째는 피해여성을 불렀을 당시 속옷 차림이었느냐, 알몸이었느냐라는 부분이다. 첫째로 '여자의 허락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것이 워싱턴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이다. 그런데 윤창중 전 대변인은 허리를 툭 쳤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둘째로 호출을 받고 올라왔는데 문을 열으니 속옷도 없이 반라였다는 것이 피해 여성의 주장이었고, 윤창중 전 대변인은 급한 브리핑 자료 때문에 부르는 것 같아 황망한 마음에 문을 열었더니 인턴 여성이 서 있어서 질책하고 돌려 보냈다는 반론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Q. 오바마 '성범죄' 언급 한 날 사건 발생 했는데

[임재민/방송인 : 21살의 성인 여성이 거절하는 방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상사가 얘기했을 때 어쩔 수 없이 동석했을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누구든 이런 일을 저지르면 책임을 져야하고 기소를 해야하고 직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얘기했었다고 한다.]

[김성수/시사평론가 :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던 것은 국방부에서 하루에 70건이나 성범죄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나서 한 얘기였다. 그래서 오바마의 발언에 다들 관심을 가졌던 상황이다. 윤창중 대변인이 안봤을 리가 없다. 그런데 그런 날에 일을 저지른다는 것은 공직자라는 신분을 감안했을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는 안타까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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