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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얼굴 본 적 없는 김성태, 내의 사 입은 인연 밖에"

입력 2023-01-13 19:14 수정 2023-01-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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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3일) 이 대표는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쌍방울과 이재명은 대체 무슨 관계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왜, 어떤 방법으로 줬다는 건지 아무것도 없다"며 "나도 모른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왜 그분이 제 변호사비를 내느냐"며 "(돈을) 받은 사람은 대체 누구냐. 그럼 그 사람을 잡아가든지 정말 황당무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쌍방울과의)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며 "누가 '내복 사 입은 죄'라는 댓글을 써놨는데 정말 예리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해선 "엄중한 시기"라며 "적이 몰려오는데 싸우고, 안 보이는 데서 침 뱉고 발로 차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압수수색을 앞두고 해외로 달아나 도피를 이어온 바 있습니다.

그는 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데 현재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특히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도피 행각을 벌이던 김 전 회장은 이달 10일 태국 빠툼타니 소재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자진 귀국을 결정하며 내주 초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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