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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좋습니다~" 낚싯대 던지자 '갑오징어' 줄줄

입력 2013-10-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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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서해안에서는 갑오징어 잡이가 한창인데요. 배 위에서 낚싯대 하나만 걸어놓으면 초보자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회로도 무침으로도 맛과 영양 만점인 갑오징어, 대전총국 박종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충남 태안군 천수만 앞바다.

이른 새벽부터 강태공을 태운 어선들이 속속 출항합니다.

낚싯줄을 드리우자 살오른 갑오징어가 먹물을 쏘아대며 딸려옵니다.

[네, 손맛 좋습니다. 갑오징어 최고!]

갑오징어 낚시에는 별다른 기술이나 요령이 필요없습니다.

가짜 미끼를 단 낚싯대에 묵직한 느낌이 들 때 들어올리면 됩니다.

[박왕영/충남 태안군 태안읍 : 물고기 낚시와 다르게 묵직한 손맛이 있고요. 갑오징어가 먹물을 쏘면서 올라올 때 느낌이 있거든요.]

올해는 3년 만에 찾아온 갑오징어 풍년으로 낚싯대 하나면 이렇게 많은 갑오징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하루에 30여 마리, 숙련자는 120여 마리까지 낚습니다.

갑오징어는 살이 두꺼우면서도 부드러워 싱싱한 회로 먹습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양념에 버무려 먹어도 일품입니다.

[문은미/충남 태안군 중장리 : 회로 먹어도 맛있는데 이렇게 야채에 곁들여서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으니까 더 맛있네요.]

갑오징어의 타우린 성분은 간 해독과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잡히는 갑오징어가 가을 미식가들을 유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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