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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로 조사…"합의 하에 촬영"

입력 2023-11-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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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를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지난주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황 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사진과 영상 등을 올린 여성은 협박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황의조 선수는 지난 6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황 선수의 옛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황 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사진, 영상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겁니다.

황 선수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이후, 사생활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옛 연인을 사칭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여성을 수사해달라면서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수사 착수 다섯 달 만인 지난 16일 불법 촬영과 협박 등 혐의로 여성 누리꾼을 구속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엔 황 선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황 선수가 사생활 영상을 불법 촬영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선수의 변호인 측은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해 촬영한 영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황 선수가 해당 영상을 갖고 있지 않고 유출한 적도 없다"면서, "과거 연인에 대해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황 선수는 지난 주말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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