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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시아에 무기 제공하면 대가 치를 것"…북한에 경고

입력 2023-09-06 20:30 수정 2023-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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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거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 사실을 공개한 미국은 북한을 향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10일부터 나흘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여하는지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 : 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12일 푸틴 대통령이 포럼 본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이날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4년여 전에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았습니다.

당시 평양에서 회담 장소까지는 약 열네시간이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늦어도 회담 하루 전엔 평양을 출발할 걸로 보입니다.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가장 먼저 공개한 미국은 연일 경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다만 두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이 사전에 알려진 만큼 회담이 성사될지, 시간·장소가 바뀔지는 유동적입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예상치 못하는 행보를 통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건데, 알려진 상황에서 가면 기대하는 걸 얻기가 쉽지가 않죠.]

우리 정부도 이번 포럼에 초청됐는데, 전쟁 중인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고위급 참석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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