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부간선도로하면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인데요. 서울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까지 서부간선도로 밑에 새로 지하도로를 뚫기로 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부지역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잇는 서부간선도로.
차량이 워낙 몰리는 탓에 출퇴근 시간과 주말이면 늘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집니다.
[이호균/서울시 구로1동 : 고속도로에서 진입로로 들어올 때 10분 거리를 한 시간씩 걸릴 때가 있어요.]
서울시가 이런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를 새롭게 건설합니다. 이 서부간선도로를 확장하는 방식이 아닌 지하에 새롭게 도로를 뚫는 겁니다.
깊이 40m에 왕복 4차선의 지하도로는 성산대교 남단에서 시작해 금천 나들목까지 10.3km를 잇게 됩니다.
민간자본 5,300억 원이 투입되며 올 하반기 착공해 2018년 완공 예정입니다.
기존의 지상도로는 일반도로로 바꿔 신호등이 설치되고 녹지공간도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5만대 가량이 지하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정회원/서울시 민자사업팀장 : 지상 통행량의 약 5만 대 정도가 지하로 전환돼 지상 부분은 교통여건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자구간인 지하도로의 통행료는 3천원대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