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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에 '올챙이 배'라면 방심 금물…만성질환 위험

입력 2013-10-11 09:02 수정 2013-11-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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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과 다리는 가늘고 몸무게도 정상인데 배가 좀 나온 분들 적지 않죠. 건강 관리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정상 체중이라도 복부비만이 있으면 당뇨나 고혈압같은 만성질환 위험이 높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가 174센티미터인 오세경씨의 적정 허리둘레는 얼마일까?

키와 상관없이 남성은 허리둘레가 90cm, 여성은 85cm가 넘으면 비만입니다.

[오세경/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 1년 전하고 비교해보면 5~6㎏이 갑자기 늘은 것 같습니다. 많이 걷다 보면 금방 숨이 차고 불편하고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몸이 비만일 경우 정상인에 비해 당뇨에 걸릴 위험은 2.7배, 고혈압은 2.2배, 고지혈증은 2배입니다.

체중은 정상이지만 허리둘레가 비만인 이른바 올챙이형 비만도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30대에 접어들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지방 분해 기능이 약해집니다.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움직임과 근육분포가 적은 복부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게 됩니다.

남성은 40대부터, 여성은 폐경기 전후인 50대와 60대에 올챙이형 비만이 크게 증가합니다.

[오혜영/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어르신들 중에 체중 자체는 많이 안 나가고 체중으로만 봤을 때 비만 기준에 들어가지 않는데도 실질적으로는 관리해야 하는 비만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요.]

일주일에 세차례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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