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북 신형전차에 유도미사일 장착…황해도 집중배치

입력 2013-06-21 21: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이 요 몇 년간 신형전차 900여대를 전력화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신형전차에 막강한 파괴력의 유도미사일까지 장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첨단 시스템으로 우위에 있다고 장담했던 우리 군의 전력에 구멍이 뚫린 겁니다.

이주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최신예 T-90 전차. T-90 주포에서 불을 뿜자 타깃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입니다.

9M119라는 전차용 유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인데 북한은 실전 배치한 신형 전차에 주포발사용 미사일을 전력화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미사일을 2010년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것입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대령) : (북한) 무기는 계속 성능 개량을 하면서 진화되어 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전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감시를 하고 있고 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전차에는 아직 이 같은 미사일이 탑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전투가 벌어진다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입니다.

북한의 신형전차는 최근 황해도 지역에 집중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산과 연천 등의 축을 통해 순식간에 서울을 점령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주은식/국민대 교수 (전 육군1기갑여단장) : 수도권을 조기에 포위하겠다는 북한군이 전략을 변경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전차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단기 속전속결전으로 치르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재래식 무기로 치부됐던 북한 전차. 이젠 기술적으로나 수적으로 우위를 차지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북 신형전차에 대공미사일 장착…군 전략 새로 짜야 할 판 북한, 최근 신형 전차 900대 실전 배치…기갑 전력 강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