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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자가 간다] 승무원이 '진상 승객'에 대처하는 방법

입력 2013-04-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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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중현씨가 만든 곡이죠? 박인수씨 목소리로 듣는 '봄비' 좋네요. 전국적으로 지금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가 내리고나면 다시 날씨가 쌀쌀해진다고 하죠? 네. 4월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4월의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남북 관계도 꼬이고 한일관계도 꼬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뉴스콘서트에서 이 문제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봄비 내리는 화요일, 뉴스콘서트 시작하겠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행패 부리다가 톡톡히 망신을 당한 대기업 임원 이야기, 들어보셨지요? 이 사람이 결국 회사에서 보직해임을 당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승무원들의 고충에 대해 새롭게 알려지고 있는데요, 예의없는 승객, 진상 승객들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강신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강신후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호서전문학교 항공서비스학과가 설치한 모형기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실제 비행기과 같습니다. 문을 열어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항공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이 라면봉지 그림 보이시죠?

한 대기업 임원이 비행기 안에서 끓여온 라면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여승무원을 때리면서 나온 패러디 물인데요. 볼까요?

'소리없이 싸다구를 날립니다' '개념은 무(無) 첨가' 맛은 '매운 싸다구맛' '기내식의 황제가 적극 추천'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결국 이 임원은 보직해임됐는데 이 곳 학생들과 교수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Q. 교수님은 오랫동안 항공기 승무원으로 근무하셨는데요. 이런 소동 겪어 보셨나요?

[정영미 : 항공서비스과 교수 : 10년동안 다양한 고객들을 만났다. 불만을 표시하는 고객들도 있었다. 그때마다 고객의 목소리를 잘 받아드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햇다. 롤플레이를 통해 각 사황에 맞게 대처법을 배운다.]

그렇다면 이를 잘 대처하는 교육이 필요할 것 같은데 학생들 교육이 잘되어 있는지 한번 테스트해봐도 될까요?

#1. 몇번이나 주문을 했는데 안나와요. 이렇게 서비스가 엉망이네. 내가 이 항공사
상무랑 잘 아는데 혼나볼래?

#2. 아가씨 비행기를 처음봐서 너무 무서워요.

승객의 기분을 나쁘지 않게 하면서도 똑부러지게 대응하는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항공기내 소란은 다른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어 처벌이 무거운 만큼 항공기 이용객들도 좀 더 참고 배려하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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