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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1개국 대사 만난 박근혜…'분 단위' 광폭 외교

입력 2013-01-14 21:18 수정 2013-01-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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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부의 성공은 내치와 외치, 즉 외교가 양 수레바퀴로 잘 굴러가면 금상첨화겠지요. 박근혜 당선인이 오늘(14일) '분 단위'의 외교 행보를 보였습니다.

남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 당선인이 오늘은 제롬 파스키에 프랑스 대사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상임 안보리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게 나감으로써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변화해 나갈 수 있게 공조하고….]

스콧 와이트먼 영국 대사는 우리 말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스콧 와이트먼/주한 영국 대사 : 당선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 정부의 성공, 행운을 기원합니다.]

박 당선인은 한반도 현안에 대해 유엔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영국과의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스콧 와이트먼/주한 영국 대사 : 아시다시피 평양에는 영국대사관이 있습니다. 영국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할 겁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도 북한의 인권문제 개선을 위해서도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주시고 더 나아가...]

이로써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오늘 프랑스·영국까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 나라 대사와의 접견을 모두 마쳤습니다.

박 당선인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아세안 9개국 대사에게는 아세안 중시 외교를 강조했습니다.

오늘만 무려 11개 나라 대사를 만난 소위 '분 단위' 박근혜식 외교.

[우정엽/아산정책연구원 안보센터장 : 불확실성이 증가한 미·중 관계에서 외교 다각화를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겠고, 우리가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됨으로써 미국의 입장을 쫓기보다 우리의 독자적 입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박 당선인은 내일은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인 EU, 에너지 수입원인 중동, 거대 시장인 인도 대사를 만나 경제 협력의 해법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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