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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전자지갑·앱 쓰면 할인 '저절로'

입력 2012-09-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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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가 똑똑해졌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홍보와 판촉에 나서며 바쁜 직장인과 젊은 학생층을 공략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의 스마트폰 활용이 특히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6월 유통업계로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신세계 전자지갑 서비스 S-wallet'을 9월부터 전국 지점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전자지갑 서비스는 현금과 카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지갑처럼 사용하는 금융거래다. 지난해 11월 구글이 내놓은 '구글 월렛' 이후 국내에서도 전자지갑 열풍이 불고 있는 모양새다. 또 새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300여 개의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50여 개 품목에 대해서는 모바일 구매고객에 한해 최고 3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한가위 모바일 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개설하며 추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모바일 전용 추석 쿠폰북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과 똑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입한 고객에게 15%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사 '앱디스코'가 9월 새로 내놓은 '게벤'도 주목할 만하다. 위치기반을 토대로 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에서 진행 중인 할인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외식 업체들이 검색된다.

패밀리 레스토랑도 스마트 세대 공략에 나선다. 아웃백스테이크는 추석을 맞아 모바일 식사상품권을 판매한다. 아웃백의 인기 메뉴 위주로 구성돼 있어 가격에 따라 골라 선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대 30%까지 할인도 가능하다. 아웃백 모바일 쿠폰은 카카오톡·G마켁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웃백 관계자는 "2012년 들어 모바일 쿠폰 매출이 전년 대비 110% 올랐다. 간단하게 살 수 있고 바로 사용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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